프랜차이즈 생존 백서
"가맹 계약서의 함정부터 본사와의 갈등 관리, 상권 분석, 마케팅 전략까지. 성공이 아닌 '생존'을 위한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의 모든 것을 기록합니다. 이 백서가 당신의 방패가 될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공개서 안 보면 100% 망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 본사의 달콤한 말만 믿고 덜컥 계약하셨다간 전 재산을 날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돈과 꿈을 지켜줄 최소한의 안전장치, '정보공개서'를 어디서 찾고, 어떤 항목을 목숨 걸고 확인해야 하는지 20년 현실 전문가의 시각으로 알려드립니다.

왜 본사 말만 믿으면 100% 망한다고 말하는 걸까요?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합니다.

제가 20년 넘게 이 바닥에서 피 터지게 구르면서 깨달은 게 딱 하나 있습니다.

장사 시작도 전에 망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귀가 얇다는 겁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 알아보는 분들, 본사 상담 직원이 "저희 브랜드만 선택하시면 월 순수익 1,000만 원은 보장됩니다"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 하면 그냥 귀를 닫으세요.

그 사람들은 당신 인생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당신을 가맹시켜서 가맹비와 로열티를 받아내는 것뿐이란 말입니다.

⚠️ 불편한 진실

본사는 절대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먼저 꺼내지 않습니다. 높은 폐업률, 잦은 법적 분쟁, 실제보다 부풀려진 예상 매출... 이런 '불편한 진실'은 당신이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는 영원히 수면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숨기고 싶어 하는 진짜 얼굴을 봐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정보공개서'입니다.


당신의 전 재산을 지킬 '정보공개서', 도대체 무엇일까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건강검진표' 혹은 '신용평가서'라고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가맹본부가 "우리 회사는 이렇게 운영되고 있고, 돈은 이만큼 벌고 있으며, 가맹점은 몇 개나 있고, 법 어긴 적은 이만큼 있습니다"라고 나라(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신고하는 법적 문서란 말입니다.

가맹사업법에 따라, 본사는 가맹 계약을 맺기 14일 전까지 반드시 이 정보공개서를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이걸 안 주거나, 대충 요약된 자료만 준다면 그 프랜차이즈는 그냥 쳐다보지도 마세요.

시작부터 법을 어기는 곳이 과연 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줄까요?


가장 중요! 정보공개서, 어디서 어떻게 찾아봐야 할까요?

본사에서 주는 것만 받아보지 마세요.

그들이 내용을 교묘하게 빼거나 수정했을지 누가 압니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는 겁니다.

💡 정보공개서 열람 방법

1.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정보공개서 열람' 메뉴를 클릭합니다.

3. 궁금한 프랜차이즈의 상호, 대표자명, 브랜드명 등으로 검색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니, 지금 당장 확인해보세요.

아래 링크를 누르면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정보공개서, 다른 건 몰라도 '이것' 5가지는 목숨 걸고 확인하세요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다 읽기 벅차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제가 지금부터 말하는 5가지는 당신의 퇴직금과 대출금이 걸린 문제이니 눈에 불을 켜고 확인해야 합니다.


정보공개서를 보고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정보공개서는 최소한의 '필터'일 뿐, 정답지는 아닙니다.

숫자 뒤에 숨겨진 진짜 현실을 보려면 발로 뛰어야 합니다.

관심 있는 브랜드의 가맹점을 최소 10곳 이상 직접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점주님들께 직접 물어보세요.

"사장님, 진짜 할만 하십니까? 본사 지원은 잘 됩니까? 후회는 없으세요?"

피 같은 돈을 투자해서 장사하는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만큼 정확한 정보는 세상에 없습니다.

달콤한 말에 귀를 닫고, 차가운 숫자에 눈을 뜨고, 현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당신의 꿈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정보공개서 내용이 너무 어렵고 복잡한데, 꼭 다 이해해야 하나요?
A

물론입니다. 당신의 전 재산이 걸린 계약서입니다. 어렵다고 대충 넘기면 안 됩니다.

스스로 이해하기 어렵다면 가맹거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상담 비용 몇십만 원 아끼려다 수억 원을 날릴 수 있습니다.

Q 정보공개서 내용이 좋으면 그 프랜차이즈는 무조건 성공할 수 있나요?
A

절대 아닙니다. 정보공개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 성공 보증수표가 아닙니다. 본사가 튼튼하고 정직하더라도, 결국 장사는 점주 본인의 역량과 상권, 시장 상황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정보공개서는 '피해야 할 최악의 본사'를 걸러내는 필터로 활용하고, 성공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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