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장사와 생존 그리고 마케팅
'장사'는 마치 전쟁처럼 치열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공유하는 공간

개인 브랜딩 시작법: 나만의 강점 찾아 '전문가'로 포지셔닝하는 3단계

개인 브랜딩의 성공은 '무엇을 보여줄까'가 아닌, '나에게 무엇이 있는가'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글은 평범한 경험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발굴하고, 그것을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연결하여 링크드인, 브런치 등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로 포지셔닝하는 구체적인 3단계

개인 브랜딩의 성공은 '무엇을 보여줄까'가 아닌, '나에게 무엇이 있는가'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글은 평범한 경험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발굴하고, 그것을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연결하여 링크드인, 브런치 등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로 포지셔닝하는 구체적인 3단계 실행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왜 지금 '나'라는 브랜드가 필요한가?

이제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링크드인 피드를 잠깐만 훑어봐도 그렇습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조언을 나누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죠. 이제는 '회사 이름'이 아니라 '내 이름 석 자'로 일하고 인정받는 시대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대단한 경력도 없는데 무슨 브랜딩이야?'라며 시작조차 못 했죠. 제 링크드인 프로필은 몇 년째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스펙'이 아니었습니다. 나만의 시각으로 꾸준히 무언가를 해온 경험, 그 안에서 발견한 나만의 강점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 브랜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나만의 가치를 증명하고 기회를 만들어가는 필수 생존 전략입니다.


STEP 1: 흩어진 경험 속에서 '진짜 강점' 발굴하기

당신의 강점은 '특별한 자격증'이나 '화려한 직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고, 즐겁고, 꾸준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경험' 속에 숨어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단계에서부터 막막함을 느낍니다. "전 내세울 만한 강점이 없어요." 라고 말이죠. 그럴 땐 관점을 살짝 바꿔야 합니다. '엄청난 것'을 찾으려 하지 말고, '사소한 것'부터 들여다보는 겁니다.

📝 '나만의 강점' 발견을 위한 3가지 질문

조용한 카페에 앉아 딱 30분만 스스로에게 아래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거창한 답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솔직한 당신의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1. 돈이나 인정과 상관없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몰입하나요?

(예: 복잡한 엑셀 데이터를 보기 좋게 정리할 때, 친구들의 여행 계획을 짜줄 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기능을 탐색할 때)

2.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주로 어떤 도움이나 조언을 구하나요?

(예: "너 PPT는 진짜 잘 만든다.", "이런 문제는 너한테 물어봐야 답이 나와.", "글 좀 한번만 봐줄 수 있어?")

3. 큰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남들보다 쉽게 해내는 일은 무엇인가요?

(예: 처음 만난 사람과도 어색함 없이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 흩어진 정보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

저 역시 이 질문들을 통해 제 강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라고 물어볼 때, 그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쉽게 설명해주는 것에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대단한 기술은 아니었죠. 하지만 '복잡한 것을 쉽게 만드는 능력'이 저의 핵심 강점이었습니다.

당신의 경험 속에도 분명 이런 보석 같은 강점이 숨어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경험을 파헤쳐 보세요.


STEP 2: 강점을 '전문성'으로 포지셔닝하는 전략

강점을 찾았다면, 이제 그것을 '전문성'이라는 이름으로 다듬고 포장할 차례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의 강점을 가장 필요로 하는 '단 한 명'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만의 '니치 마켓' 찾기

'니치 마켓'이란, 아주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시장을 의미합니다. '마케팅 전문가'는 너무 넓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소상공인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는 아주 구체적이죠.

아래 공식을 활용해 당신의 전문 분야를 문장으로 정의해보세요.

💡 전문 분야 키워드 도출법

[누구를 위해] + [어떤 문제를] + [나의 강점을 활용해] 해결해주는 전문가

(예: [글쓰기에 자신 없는 직장인들이] + [보고서 작성의 두려움을] + [논리적 구조화 능력으로] 해결해주는 보고서 작성 코치)

'지식 공유'로 전문성 증명하기

전문가는 단순히 '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을 '나누는' 사람이죠. 당신이 정의한 전문 분야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기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거창한 글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당신이 강점을 발견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유용하게 사용했던 팁, 당신만의 노하우를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진정성 있는 공유가 쌓일 때,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하고 '전문가'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STEP 3: 당신의 무대가 되어 줄 플랫폼 활용법 (링크드인, 브런치)

이제 당신의 전문성을 보여줄 무대를 선택해야 합니다. 각 플랫폼의 특징을 이해하고 당신의 목적에 맞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링크드인 vs 브런치 특징 비교
플랫폼 핵심 특징 추천 대상

링크드인(LinkedIn)

비즈니스/커리어 중심, 명확한 네트워킹, 빠른 정보 확산, 채용/프로젝트 기회 연결

B2B 비즈니스, 특정 산업 분야 전문가, 이직/커리어 성장을 목표로 하는 직장인

브런치(Brunch)

'글' 자체에 집중, 깊이 있는 인사이트, 감성적 접근, 출간/강연 기회로 연결 가능성

작가, 칼럼니스트,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사람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완벽한 글 하나를 위해 한 달을 고민하기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당신의 생각을 꾸준히 공유하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작은 시도가 쌓여 당신을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무대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아직 '전문가'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것 같은데, 그래도 브랜딩을 시작해도 될까요?
A

물론입니다. 개인 브랜딩은 '완벽한 전문가'가 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학습 과정, 고민, 작은 성공의 경험을 나누는 것 자체가 훌륭한 콘텐츠가 됩니다. 오히려 독자들은 완성된 전문가보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에게 더 큰 유대감을 느낍니다.

Q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 아이디어가 고갈될까 봐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이디어 고갈은 누구나 겪는 문제입니다. 이럴 땐 다시 독자에게 집중해보세요. 당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해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어떤 질문을 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관찰하세요. 그들의 질문 하나하나가 바로 당신의 다음 콘텐츠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큰 주제를 여러 개의 작은 주제로 쪼개어 시리즈 형태로 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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