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장사와 생존 그리고 마케팅
'장사'는 마치 전쟁처럼 치열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공유하는 공간

프랜차이즈 창업 '내가 잘 아는' 분야 vs '전망 좋은' 분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프랜차이즈 창업, '내가 잘 아는' 익숙한 분야와 '전망 좋은' 새로운 분야 사이에서 고민이신가요? 각 선택의 장단점과 현실적인 함정, 그리고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자신만의 기준 찾는 법까지! 현명한 결정을 위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익숙함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두 갈래 길 앞에 서서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을 그린 컨셉츄얼 일러스트레이션

프랜차이즈 선택, 왜 고민될까?: '익숙함'과 '가능성' 사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앞두고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 바로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까?'일 겁니다.

오랜 연인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내가 잘 아는 분야'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새로운 매력의 '전망 좋은 분야'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한쪽에서는 "그래도 내가 잘 아는 걸 해야 실패 확률이 적지!"라는 안정 지향적인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이왕 시작하는 거, 앞으로 크게 성장할 분야에 투자해야지!"라는 도전적인 속삭임이 유혹하죠.

이처럼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선택지 앞에서 많은 예비 창업가분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떤 선택이 더 많은 성공의 열매를 가져다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잘 아는' 분야 선택: 장점과 현실적인 함정

먼저 '내가 잘 아는 분야'를 선택했을 때의 명암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랫동안 몸담았거나, 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분야는 분명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고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자신감 있는 인물이 관리하는 모습의 컨셉츄얼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 '잘 아는 분야'의 명확한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운영의 자신감과 전문성 발휘입니다.

해당 분야의 생리, 주요 고객층의 특징, 시장의 흐름 등을 이미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운영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가령, IT 업계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분이 IT 교육 관련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면,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나 수강생과의 소통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쌓아온 인맥이나 노하우를 사업에 접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 응대나 문제 발생 시에도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곧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을 가리고 낡은 지도를 보며 함정 쪽으로 걸어가는 인물을 그린 컨셉츄얼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익숙함 뒤에 숨겨진 함정: '잘 아는 분야' 선택 시 주의점

하지만 '잘 안다'는 것이 항상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익숙함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주의

'내가 잘 아니까'라는 생각에 빠져 객관적인 시장 분석이나 트렌드 변화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 방식만을 고집하다 보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도태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전문성에 대한 과신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시스템이나 매뉴얼을 소홀히 여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을 간과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잘 아는 분야라고 해서 반드시 수익성이 높거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이거나 경쟁이 매우 치열한 레드오션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전망 좋은' 분야 선택: 기회와 숨겨진 위험 요소

다음으로 '전망 좋은 분야'를 선택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시장, 떠오르는 트렌드에 합류한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기회입니다.

미래를 선점하는 설렘: '전망 좋은 분야'의 매력적인 기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높은 성장 가능성과 시장 선점 효과입니다.

아직 경쟁이 덜하거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이라면 남들보다 먼저 자리를 잡아 큰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나 1인 가구를 위한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한 것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초기 진입자들은 상당한 기회를 얻었죠.

또한, 새로운 분야는 그 자체로 화제성을 가지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반짝이는 기회 뒤의 그림자: '전망 좋은 분야'의 현실적 위험

하지만 '전망이 좋다'는 말 뒤에는 수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장밋빛 전망만 보고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위험 요소 구체적인 내용
높은 경쟁률과 모방의 위험
유망해 보이는 시장에는 너도나도 뛰어들기 마련입니다.

순식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유사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겨날 수 있습니다.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운영 미숙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거나 운영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본사의 교육 시스템이 탄탄한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과도한 초기 투자 비용
새로운 기술이나 시설이 필요한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예상보다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투자가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유행 민감성과 시장 변화의 불확실성
반짝 유행으로 끝날 수도 있는 아이템인지, 아니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가진 분야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시장 예측이 빗나가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전망'이라는 것은 미래에 대한 예측일 뿐, 보장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리스크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나만의 기준 찾기

그렇다면 '잘 아는 분야'와 '전망 좋은 분야'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과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 둘의 교집합을 찾는 노력이 후회 없는 선택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알자: 자기 분석 체크리스트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 나만의 기준 설정을 위한 자기 점검 질문들

-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인가?
(단순히 '잘 안다'는 것을 넘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가?)

- 나의 강점(지식, 기술, 경험, 성격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인가?

-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과 리스크인가?
(전망이 아무리 좋아도, 실패했을 때의 타격이 너무 크다면 신중해야 합니다.)

-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사업인가?
(예: 워라밸 중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가? 있다면 어느 정도인가?
('전망 좋은 분야'는 끊임없는 학습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솔직하게 답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명확해질 것입니다.

시장을 읽자: 객관적인 정보 수집과 분석

자기 분석과 더불어, 선택하려는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시장 분석은 필수입니다.
막연한 기대감이나 주변의 말만 믿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정부 기관의 통계 자료, 시장 조사 보고서, 관련 뉴스 기사, 창업 박람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와 기존 가맹점주들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균형점 찾기: 익숙함과 가능성의 조화

결국 가장 이상적인 선택은 '내가 잘 알면서도 어느 정도 전망이 있는 분야'를 찾는 것입니다.

혹은 '잘 모르지만 확실한 성장 잠재력이 있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지원 시스템이 매우 탄탄하여 나의 부족한 경험을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는 분야'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며,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단순히 '잘 안다' 또는 '전망이 좋다'는 단편적인 이유만으로 섣불리 결정하기보다는, 다각적인 분석과 신중한 고민을 통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잘 아는 분야'도 없고, 특별히 '전망 좋은 분야'도 못 찾겠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먼저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해 보세요.
학습과 경험을 통해 '잘 아는 분야'로 만들어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전망'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고 배우려는 의지입니다.
또한,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거나 본사 지원이 특히 강력한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Q 프랜차이즈 선택 시, 정보공개서를 통해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요?

A 가맹본부의 재무 상태, 최근 3년간 가맹점 수 변동 현황(신규 개점, 계약 종료, 계약 해지, 명의 변경), 가맹점 평균 매출액 및 지역별 편차, 가맹금 및 로열티 조건, 광고비 분담 규정, 계약 해지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