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케팅, 왜 우리에겐 그림의 떡일까?
요즘 장사 어떠신가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따라가기도 벅찬데, 마케팅은 또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키워드가 어떻고, 파워링크가 어떻고, 블로그는 또 뭘 해야 하는지…
젊은 사람들이야 뚝딱뚝딱 잘하는 것 같은데, 우리 나이대에는 솔직히 쉽지 않죠.
컴퓨터나 스마트폰 다루는 것부터 어색한데, 알 수 없는 용어들만 가득하니 머리만 아픕니다.
큰맘 먹고 마케팅 대행사에 맡겨볼까 싶어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덜컥 맡겼다가 효과는 없고 돈만 날리는 건 아닌지, 혹시 사기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실제로 안타까운 사례들을 종종 봅니다.)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우리 같은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게는 너무 멀게 느껴지는 게 현실입니다.
마치 '그림의 떡'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사장님,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복잡하고 돈 많이 드는 방법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맞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큰돈 없이 동네 손님 사로잡는 '진짜' 방법 2가지
그럼 이제부터 우리 가게에 맞는 '진짜' 마케팅 방법을 알아볼까요?
온라인 마케팅이 어렵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훨씬 쉽고 비용 부담 적은 온라인 방법이 있으니까요.
동시에, 구식이라고 생각했던 방법도 조금만 바꾸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1. 지역 온라인 채널: 우리 동네 '입소문' 주역을 내 편으로!
전국구 스타 블로거는 섭외하기 어렵고 비싸죠.
하지만 우리 동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블로거나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의외로 문턱이 낮습니다.
'용인 맛집 탐방', '수지맘 모여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우리 동네 소식을 열심히 전하고 있을 겁니다.
이분들에게 직접 연락해서 우리 가게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물론, 소정의 비용(식사권이나 약간의 원고료)은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행사에 맡기는 것에 비하면 정말 적은 비용이죠.
핵심은 '인간적인 소통'입니다.
단순히 광고주-블로거 관계가 아니라,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 진심으로 다가가세요.
가게 이야기, 음식에 대한 철학 등을 솔직하게 나누다 보면, 그분들도 우리 가게의 팬이 되어 진정성 있는 글을 써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글은 맘카페나 지역 커뮤니티에 공유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런 채널의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효과는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중요해요!
한두 번 글 올리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 블로거나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고, 2주나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우리 가게 소식이 노출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단지: 구식이라는 편견을 깨는 스마트한 활용법
전단지, 아직도 효과 있냐고요?
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전단지 만들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효과 없는 방식으로 뿌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싼 돈 들여 디자인 맡길 필요 없어요.
요즘 '미리캔버스'나 '비즈하우스' 같은 사이트에 가면, 전문가가 만들어 놓은 수많은 무료 또는 저렴한 디자인 템플릿이 있습니다.
디자인 감각이 전혀 없어도, 글자만 바꿔 넣으면 10분 만에 뚝딱 근사한 전단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디자인 정말 못하지만, 이런 사이트들 덕분에 필요한 홍보물 뚝딱 만들어 잘 쓰고 있습니다.
정말 편리해요!
인쇄도 꼭 전문 업체에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가게에 프린터가 있다면 직접 뽑아 써도 되고, 근처 문구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소량 코팅해서 써도 됩니다.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들죠.
배포는 '꼼꼼함'이 생명입니다.
전단지 배포 업체는 비용도 비싸고, 솔직히 얼마나 성의껏 뿌리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가끔 전단지 뭉텅이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걸 보면 속상하죠.)
차라리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믿을 만한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뿌리려 하기보다는, 정해진 구역에 정확하고 꼼꼼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한두 시간만 돌려보시면 어느 정도 양이 적당한지 감이 오실 겁니다.
의욕만 앞서는 젊은 친구에게 무작정 많이 맡기면 오히려 안 뿌리는 것만 못할 수 있어요.
'한 번 온 손님'을 '평생 단골'로 만드는 결정적 한 수
자, 지역 블로그와 전단지로 열심히 홍보해서 새로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끝일까요? 천만에요.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애써 모신 신규 손님을 그냥 '한 번 왔다 가는 손님'으로 만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습니다.
광고비만 쓰고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하는 거죠.
핵심은 '재방문'을 유도하고 '단골'로 만드는 것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 맛과 서비스는 당연!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길게 말할 필요도 없겠죠.
아무리 마케팅을 잘해도 음식 맛이 없고 서비스가 불친절하면 손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우리 가게를 찾아준 손님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기본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떠나기 전 '한 번 더' 올 이유 만들기: 포인트와 스탬프
손님이 계산하고 나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에 또 올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요즘은 태블릿 등으로 전화번호를 입력받아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쿠폰에 도장을 찍어주는 스탬프 적립 방식이 많이 쓰이죠.
"다음에 오시면 오늘 적립된 포인트로 계란찜 서비스 드릴게요!" 라거나, "도장 10개 모으시면 메인 메뉴 하나 무료입니다!" 같은 방식 말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장치가 손님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방문으로 이어지면, 손님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우리 가게가 각인됩니다.
나중에는 "오늘 점심 뭐 먹지?" 할 때 우리 가게가 3순위 안에만 떠오른다면, 그건 이미 성공입니다.
수집된 고객 번호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너무 자주 보내면 스팸이 되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신메뉴 소식이나 할인 이벤트 문자를 보내는 것은 우리 가게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기적
제가 조언을 드렸던 50대 사장님은 이 방법들을 스케줄표까지 짜서 꾸준히 실천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1주차와 3주차에는 전단지를 돌리고, 2주차와 4주차에는 지역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가도록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고객 문자를 보내는 식이었죠.
그 결과, 동네 작은 공장들에 정기 배달 계약을 맺고, 근처 사무실에서 대량으로 식권을 사가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6개월 전 월 200만 원도 벌기 힘들었던 가게가, 지금은 월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가게로 성장했습니다.
이건 특별한 비법이 아닙니다.
우리 가게를 알리고(노출), 찾아온 손님에게 만족을 주고(경험), 다시 찾게 만드는(재방문 유도) 기본 원리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입니다.
사장님, 우리 가게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A
실망하지 마시고 다른 블로거에게 계속 연락해보세요.
진심을 담아 가게 소개와 함께 정중히 제안하고, 작은 보상(식사권 등)을 제시하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A
네, 정말 쉽습니다!
미리 만들어진 디자인에 글자만 바꾸면 되도록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스마트폰 메시지 보내는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자녀분이나 젊은 직원에게 잠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A
물론 귀찮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작은 혜택이라도 돌아온다는 인식을 주면 대부분 긍정적으로 참여합니다.
태블릿 입력이 번거롭다면 간단한 종이 쿠폰 도장 방식으로 시작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다시 올 이유'를 만드는 것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