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생존 백서
"가맹 계약서의 함정부터 본사와의 갈등 관리, 상권 분석, 마케팅 전략까지. 성공이 아닌 '생존'을 위한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의 모든 것을 기록합니다. 이 백서가 당신의 방패가 될 것입니다."

1인 기업 연말 마케팅 필독: 숏폼 광고, 최소 비용으로 매출 내는 공식 3가지

2025년 연말 쇼핑 시즌, 대기업의 물량 공세에 밀려날까 걱정하는 1인 기업,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금 당장 적용 가능한, 최소 비용으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숏폼 커머스’의 3가지 성공 공식을 공개합니다.

왜 지금, ‘숏폼 커머스’가 연말 매출의 유일한 돌파구일까요?

벌써부터 연말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마 많은 대표님들이 설렘보다 걱정이 앞설 겁니다.

TV만 틀면 나오는 대기업의 화려한 광고, 수십억을 쏟아붓는 물량 공세 속에서 우리 같은 작은 쇼핑몰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말이죠.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능합니다.

정답은 바로 ‘숏폼 커머스’에 있습니다.

과거 제 컨설팅을 받았던 한 화장품 브랜드 대표님은 연말 마케팅 예산 5천만 원을 전부 인스타그램 이미지 광고에만 썼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죠. 하지만 작년, 저와 함께 예산의 단 10%인 500만 원만 떼어 틱톡과 릴스 광고를 집행했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소비자의 눈은 더 이상 정제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짧고, 직관적이며, 진짜 같은 영상에 열광합니다. 우리에겐 이게 기회입니다. 거대 자본이 아닌, ‘진정성’과 ‘공감’으로 승부할 수 있는 유일한 판이 열린 겁니다.


첫 번째 공식: ‘날것’의 매력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UGC 깔때기 공식

많은 대표님들이 ‘돈이 없어서’, ‘영상이 촌스러워서’ 숏폼 광고를 망설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촌스러움’이 사실은 연 매출 10억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UGC, 즉 User Generated Content(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말 그대로 일반 소비자가 직접 만든 것 같은 ‘날것’의 느낌을 주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잘 짜인 광고보다 친구가 찍어 보낸 영상에 더 믿음이 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 UGC 깔때기 공식 핵심 원리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만들어, 광고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는 것. 이것이 UGC 깔때기 공식의 본질입니다.

실제 제 고객이었던 한 핸드크림 쇼핑몰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처음엔 모델을 써서 스튜디오에서 아주 ‘있어 보이게’ 광고 영상을 찍었습니다. 결과는?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이 100%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광고비를 그대로 날린 셈이죠.

저는 대표님께 딱 한 가지만 주문했습니다.

“대표님 손이 건조해서 고민인 친구 한 명 섭외해서, 그냥 스마트폰으로 직접 핸드크림 바르는 영상 하나만 찍어오세요.”

그렇게 찍어온 영상은 정말 볼품없었습니다. 조명도, 편집도, 음향도 엉망이었죠. 하지만 그 영상은 ‘진짜’였습니다. 건조했던 손이 핸드크림 하나로 촉촉해지는 그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ROAS 350%를 달성했습니다.

더 이상 제품의 ‘있어 보이는’ 모습에 돈 쓰지 마십시오. 고객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것이 첫 번째 공식입니다.


두 번째 공식: 단 3초 만에 ‘우리’ 편으로 만드는 후크 & 스토리 공식

숏폼의 세계에서 3초는 골든타임입니다.

3초 안에 시청자의 스크롤을 멈추게 하지 못하면, 당신이 만든 영상은 영원히 잊힙니다.

많은 분들이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느라 이 3초를 허비합니다. “저희 제품은 OOO 성분으로 만들어서…” 같은 말은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숏폼 광고의 시작, 즉 ‘후크(Hook)’는 철저히 고객의 문제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 지금 바로 써먹는 3초 후크 공식

“혹시 [고객이 겪는 가장 짜증 나는 상황]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가요?”

“절대 [제품 카테고리] 살 때 [흔히 하는 실수] 하지 마세요.”

“[고객의 궁극적인 목표], 사실 [제품] 하나면 끝납니다.”

과거 제가 직접 운영했던 청소용품 쇼핑몰의 실패 경험이 있습니다.

신제품의 강력한 세정력을 보여주려고, 10초짜리 영상 앞부분에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제품이 서서히 등장하는 인트로를 넣었습니다. 결과는 2초 이내 이탈률 90%. 1,000만 원 넘는 광고비를 허공에 뿌렸습니다.

그 실패 후 깨달은 것을 적용한 다음 광고는 성공했습니다. 영상 시작과 동시에, 씽크대의 찌든 때를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죠.

“이거 진짜 안 지워지죠?”

수많은 주부님들의 손가락이 멈췄고, 그 영상 하나로 해당 제품은 완판되었습니다.

3초 안에 고객의 문제를 짚어주고 ‘내 얘기잖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세요. 그 후엔 자연스럽게 당신의 제품이 그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하는 짧은 스토리를 보여주면 됩니다.


세 번째 공식: ‘데이터’로 광고비를 돈 복사기처럼 쓰는 A/B 테스트 공식

숏폼 커머스 매출 증대를 위한 3가지 핵심 공식을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좌측부터 'UGC 깔때기 공식'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중앙의 '3초 후크 공식'은 낚싯바늘 아이콘을, 우측의 'A/B 테스트 공식'은 데이터 그래프를 통해 각 전략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공식이 어쩌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선 두 가지 공식을 적용해 영상을 만들었다 해도, 그게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때 ‘감’으로 마케팅하는 분들은 실패합니다.

성공하는 대표님들은 철저히 ‘데이터’를 보고 움직입니다.

A/B 테스트라는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광고 시안(A안, B안)을 만들어 소액으로 동시에 집행해보고, 어떤 것이 더 반응이 좋은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뒤, 이기는 쪽에 남은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광고 소재는 일종의 투자 포트폴리오입니다. 한 곳에 ‘몰빵’하면 망합니다.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고 가장 수익률 높은 곳을 찾아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공식에서 말한 ‘후크 문구’만 다르게 해서 두 개의 영상을 만드는 겁니다.

목걸이 판매 쇼핑몰 A/B 테스트 예시 (3일간, 일 예산 각 1만 원)
광고 시안 후크 문구 (변수) 클릭당 비용 (CPC)

A안

"연말 파티, 주인공이 되고 싶으신가요?"

350원

B안 (승리)

"혹시 아직도 작년에 산 그 목걸이 하시나요?"

180원

결과가 보이시나요? 후크 문구 하나 바꿨을 뿐인데 클릭당 비용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제 남은 연말 예산은 전부 B안에 ‘태우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감이 아닌 데이터로 일하는 방식입니다.

⚠️ 이것만은 제발 하지 마세요

A/B 테스트를 할 때는 반드시 한 번에 한 가지 요소만 바꿔야 합니다. 후크, 배경음악, 모델을 한꺼번에 다 바꾸면 무엇 때문에 성공하고 실패했는지 알 수 없어, 돈만 쓰고 아무런 데이터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더 이상 감으로 마케팅하지 마십시오. 데이터는 사장님의 가장 유능한 직원이 되어, 광고비를 돈 복사기처럼 만들어 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영상 편집을 전혀 못 하는데, 그래도 숏폼 광고가 가능할까요?
A

물론입니다. 오히려 전문적인 편집 기술이 없는 것이 UGC 공식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캡컷(CapCut)이나 블로(VLLO) 같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누구나 쉽게 자막을 넣고 컷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환 효과나 그래픽은 필요 없습니다.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자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Q 광고 예산은 최소 얼마 정도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A

A/B 테스트를 위해 하루 1~2만 원(시안당 5천 원~1만 원)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4일간 데이터를 보고 승리한 소재를 찾은 뒤, 그 소재에 하루 예산을 3~5만 원, 혹은 그 이상으로 점차 늘려나가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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